지난달 25일 요촌·신풍·검산·교월·죽산·부량을 관할하는 김제농협조합장 재선거에서 제14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정용 신임조합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제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정용 조합장의 소신에 따라 대외적인 내빈 없이 농협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실있고 엄중하게 진행됐다.
이정용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선거까지 치르는 동안 조합원님들의 마음이 분열돼 있었다"며, "하루빨리 분열된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해 화합하고 상생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합장은 "조합원 생산 농산물 책임판매와 전문농업인 양성 프로그램 개발, 농산물 제값 받아주기, 좋은 농협 만들기 상설협의기구 운영,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지원 사업, 농업인을 위한 후생복지사업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과 함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제농협은 전임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기부행위로 인한 당선무효)으로 수석이사인 이춘구씨가 직무대행을 맡은 가운데 지난달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조합장 재선거를 치른 바 있으며, 그 결과 3471명의 조합원 중 2786명이 참가한 선거에서 이정용후보(1869표·67.4%)가 이상칠후보(905표·32.7%)를 964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김제농협 이정용 신입조합장 취임식이 김제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