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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행동 5.18 맞아 이세종·조성만 열사 추모

기사승인 2017.05.31  1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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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민행동 회원들이 지난 18일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검산동 시민체육공원 한켠에 마련된 이세종 민주열사와 조성만 통일열사 추모비 앞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김제시민행동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8차례의 김제촛불문화제를 기획·운영했던 '김제촛불문화제추진위원회'가 이후에도 지역의 문제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재탄생시킨 순수 시민단체다.  이들은 열사들의 추모비에 꽃과 차를 올리고 이세종·조성만의 생애를 소개하며 열사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또 추모곡 연주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후 추모행사를 마쳤다.

  이세종 민주열사는 1959년 연정동 출생으로 1980년 5월 17일밤 전북대 제1학생회관에서 농성을 벌이다 건물에 진주한 7공수부대원들에 쫓겨 옥상으로 올라간 뒤, 18일 새벽 1시에 땅바닥에서 온 몸이 멍들고 피투성이인 채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5.18 광주민중항쟁 관련 첫 희생자로 인정받았다.

  조성만 통일열사는 1964년 용지면 출생으로 1984년 서울대 화학과에 입학, 명동성당 청년단체에서 활동을 해오다, 1988년 5월 15일 오월제 행사 중 명동성당 옆 교육관 옥상에서 "군부독재타도, 주한미군 철수, 88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외치며 할복·투신했으며, 열사가 죽은 지 13년 만인 2001년 민주화운동명예회복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관련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이들에 대한 추모비는 지난 2015년 6월 15일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뜻있는 이들의 정성을 모아 시민체육공원 야외공연장옆에 건립됐다.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김제시민행동 회원들이 이세종·조성만 열사 추모비 앞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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