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월요일 이웃들과 나눠'
이웃들과 팥칼국수를 나누며 소통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신풍동에 위치한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김춘식)로 교회에서는 매주 어르신들을 위해 교회문을 활짝 열어 놓고 이웃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랑울임 팥칼국수잔치'라고도 불리우는 이 나눔행사는 교인들이 십시일반한 예산으로 팥과 밀가루를 직접 구매해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300여인분의 팥칼국수를 우리시 전체 어르신들과 3년째 함께 나누고 있는 중이다.
매주 행사 당일에는 교인들 30여명이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서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부축하는 한편, 음식제조부터 서빙, 마무리 청소까지 솔선수범해 주위의 칭찬 또한 자자하다.
김춘식 목사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아가페적 사랑을 실천하는 것일 뿐 크게 주목맏을 만한 일은 아니다"는 겸손의 말을 전하며, "더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싶으나 장소와 인원 물자 등이 한정돼 있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사랑울림 팥칼국수잔치'는 2월~6월, 9월~12월 매주 월요일 11시부터 12시까지 중앙장로교회 갈릴리홈에서 열린다.
중앙장로교회 교인들이 어른신들에게 팥칼국수를 대접하고 있다. |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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