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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면 불로·부건 망향제 올려

기사승인 2017.10.15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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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백산면 부거리 지평선마을에서 조국근대화사업(백산저수지) 및 시책사업(지평선산단) 추진으로 인해 고향땅을 잃은 실향민(불로·부건마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향수를 달래고자 '제1회 백산면 불로·부건 망향제'가 열렸다.

  불로마을은 1969년 백산저수지 개발로 인해 45세대 150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부건마을은 지난 2008년 지평선산업단지 편입으로 57세대 160명이 지평선마을로 이주한 상태이다.

  이날 망향제에는 민족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고향을 잃은 실향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허비 앞에서 제를 지내며 서로간의 아픔을 달래고 위로해 주며 잠시나마 사라진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했던 실향민들은 "자신들의 삶의 뿌리였던 고향을 어쩔 수 없이 등지고 이주해야했던 만큼 마지막 남아있던 고향의 흔적들을 간직하고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이나마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백산면 망향전시관 건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불로·부건마을 주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유허비 앞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강오석 시민/객원기자 kos8341@hanmail.net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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