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한 생활체육인에서 전북도 대표로'
강성진 사범이 과녁을 향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
전라북도체육회에서는 지난달 19일과 26일, 27일 3차에 걸쳐 익산 건덕정에서 7인의 국궁 도 대표중 결원 된 1인에 대한 선발전을 치렀다.
선발전은 총 13명의 궁사가 전통 각궁과 죽시를 사용해 145미터의 과녁에 50개의 화살을 쏘아 기량을 겨뤘다.
1차 참가자 13명중 8명이 2차에 참가했고 2차에서 선발된 2명이 3차에서 최종 선발되는 방식으로 시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금만정의 강성진 사범은 세 번의 선발전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획득, 당당히 도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대한궁도협회 공인 4단인 강성진(49) 사범은 집궁 11년차로 금산면에서 중장비사업을 하며 검도와 궁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는 전형적인 생활 스포츠 매니아로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궁도대회 입상경력이 전무한 특이한 이력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전국대회 입상자들이 즐비한 전북도 대표 선발전에서 다크호스로 출전해 20년 만에 우리시에서 도 대표로 선발된 강성진 사범은 "기왕 도 대표로 선발됐으니 이젠 공식적인 대회참가를 통해 김제궁도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며 소탈한 웃음을 보였다.
조영수 시민/객원기자 twod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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