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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농생명 체험활동의 전문성 '앞장'

기사승인 2018.07.22  22: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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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원장 양해관·이하 농생명센터)가 지난 1일 개원 5주년을 맞이했다.

  농생명센터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으로 청소년의 공동체의식과 사회성 함양을 위해 부량면 벽골제로 421번지에 3만7932㎡(1만1495여평) 규모로 첨단 실험장비 8종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평선대강당(400명 수용), 벽골제강당(100명 수용), 세미나실(3실), 실험실(4실) 등 체험활동에 필요한 시설과 벽골제와 지평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2m 높이의 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어 청소년 및 방문객에게 폭넓고 색다른 체험활동 프로그램 30종을 과정별로 제공하고 있어 개원 이후 전국 각지의 학교 및 청소년 단체에서 현재까지 26만 4700여명이 다녀갔다.

  농생명센터는 청소년에게 농생명과학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개원 이후 전북도교육청을 비롯한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계·협력을 통한 지도자의 전문성 향상과 특화 프로그램 개발로 청소년 활동의 질적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농생명센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연계된 생명과학의 기초원리부터 심화과정까지 습득할 수 있는 체험활동인 특성화캠프가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대상별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한 DNA추출, 염색체지도 작성, 광합성 효율 측정, 생물정보학 등 전문 실험 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이곳을 방문한 청소년들로부터 인기가 대단하다.

  저소득, 농산어촌, 학교 밖, 교화시설, 이주배경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발달을 촉진하는 캠프인 취약계층청소년 성장지원캠프도 농생명센터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비 전액이 국고로 지원되며,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을 배치해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농생명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농생명과학의 관심증대 및 중요성을 전달하는 가족캠프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가족캠프는 현대 여가문화가 가족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농생명과학과 가족활동을 접목한 가족단위 체험활동 기회의 확대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가족 구성원 간 결속력을 높여 청소년의 자아확립 기반조성 및 건전한 사회성 향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캠프이다.

  농생명센터에서는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지평선청소년팜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평선청소년팜페스티벌은 청소년 세대의 현대적 감성에 어울리는 농생명과학과 연계된 문화예술 체험 및 축제 개발을 통해 농생명과학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바람직한 인성형성을 위해 지평선청소년영화제를 개최, 기존의 영화제와 차별된 농생명센터만의 개성을 담은 청소년 중심의 창작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다양한 영역의 탐구과정, 문제해결법 체득 및 창의력 계발을 통해 미래 농업생태환경의 건강한 녹색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지평선청소년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끝으로 청소년지도자의 전문성 강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예비 청소년지도자 및 학교관련 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농생명과학 특화 체험 프로그램과 운영체계에 대한 현장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연수 활동 및 시설대관사업(강당, 세미나실, 숙소, 식사 등)도 활발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개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무처(서울·청소년활동 업무 총괄)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충남 천안·문화예술, 지도자 연수),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강원 평창·야외활동), 국립청소년우주센터(전남 고흥·천문우주), 국립청소년해양센터(경북 영덕·해양환경),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전북 김제·농생명과학) 등 총 5개의 국립수련원이 청소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양해완 원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간략히 정리한 내용이다.
  ▲문.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이란?
  ▲답. 농생명과학 체험활동은 청소년이 생명을 탐구하는 과학실험과 농업생산기술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지구 생태계의 일부임을 깨닫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감을 느끼며, 자연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자 하는 청소년 수련활동이다.
  ▲문.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답. 사회적 가치실현과 안전한 청소년활동을 위한 환경조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농생명 체험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
  ▲문. 앞으로의 각오는?
  ▲답. 농생명센터 원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7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취임 후 기관의 목표를 뚜렷하게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 '싱싱하고 생생하게 상상하자'라는 슬로건을 도출했다. 우리는 앞으로 '싱싱·생생·상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 안전한 청소년활동 환경 조성 등 미래를 위한 농생명 체험활동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농생명센터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꿈을 키워나가는 '꿈터', 상처를 치유하고 쌓이 피로를 씻어내는 '쉼터', 모두를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사랑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소년과 함께 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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