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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고 출신 왕준혁군-"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기사승인 2018.07.22  22: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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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1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각종 사례를 통해 우리시 청소년들의 진로·진학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우리시 출신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실어본다.
 

 

▲문 - 본인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 - 저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왕준혁입니다. 검산초등학교와 덕암중 덕암고를 졸업 했고 올해 전남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문 - 재학 중인 학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 - 수의학과에서는 개와 고양이로 대표되는 반려동물, 소, 돼지 및 닭과 같은 산업동물은 물론 각종 야생동물, 실험동물, 어류와 조류 등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유능한 수의사를 배출하기 위해 생명과학과 관련된 교과목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관한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수의과 대학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고 내신등급 컷 또한 최상위에 다다를 만큼 오른 상황입니다.
  저도 1점대 초반의 내신등급으로 진학을 했고, 앞으로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학과가 저의 적성에 맞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좋은 학과인 것은 확실합니다.


  ▲문 - 김제에서 스스로 공부해서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 했을 것 같은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어떻게 공부를 했습니까?
  답 - 중학교 재학 중에는 비교적 쉽게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은 시기라 조금 독하게 공부하면 성적이 좋게 나왔던 시기입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대학진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양질의 입시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아 뒤처지지 않을지 고민스러웠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인다는 생각으로 우선 내신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되도록 인터넷 강의는 듣지 않고 자습을 계속해서 안 풀리는 문제는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인터넷 강의 등에 기대지 않는 독립성 있는 학습을 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대입을 준비할 때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수시전형을 함께 대비하기 위해 준비 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전형을 함께 염두에 두고 학습을 병행하다 보니 혼선이 오고 특히 학종을 준비하는 부분이 쉽지 않았습니다.
  비교과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내신 대비할 시간이 많이 줄었고 그렇다고 내신만 준비하려 하니 대입과정에서 선택지가 줄어들 것만 같아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학종은 지원하긴 했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인 도움 없이 학습을 하며 학종을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누군가 미리 조언을 해줬다면 조금 더 내신에 집중해서 학습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문 -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해 한 노력이 있나요?
  답 - 저는 어렸을 때 곤충에 관한 책을 많이 봤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곤충 책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학습습관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궁금한 곤충을 책을 통해 직접 찾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곤충을 접하기도 하고 또 특정 곤충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알 때까지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이 공부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문 - 후배들에게 학습적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답 - 책 읽는 습관을 꼭 갖기를 바랍니다. 독해능력이 되지 않으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맘처럼 되지 않습니다. 학습 자세를 잡아주는 것도 독서입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으면 인터넷기사를 찾아 꼼꼼히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를 파고드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라도 직접 찾아서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지원하기 전에 성적에 맞춰 지원하기보다 그 학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지원하기 바랍니다.
  그 학과에 가면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을 학습하며 장기적으로 어떤 인재상을 요구하는지 잘 파악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합격의 영광에 취해 있다가 막상 학부 공부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여럿 봤습니다.
  대입을 준비할 때는 비교과 활동에 몰두할 시간에 내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도 대입에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탐을 학습할 때는 변형된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외우기만 하지 말고 실험과정 혹은 결론 도출 과정을 충분히 찾아서 확인하고 이해해서 학습하기 바랍니다.
  모든 정보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 열심히 하다 보면 그 속에서 길이 보이는데 그 길을 현명하게 따라가기를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김재환 시민기자 spah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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