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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내버스 승강장 방한텐트 설치
일부상인 이기주의로 반쪽 설치 그쳐

기사승인 2019.02.23  0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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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한기 시내버스 이용객을 위해 시가 일부 시내버스 승강장에 바람막이 방한텐트를 설치했지만 일부 지역상인의 이기주의로 인해 정작 이용객이 많은 전통시장 승강장과 구산사거리 승강장은 설치되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 21일 총 600여만원을 들여 시내 4곳(터미널 인근 승강장 2개소, 김제역 승강장 1개소, 지평선학당 앞 승강장 1개소)의 시내버스 승강장에 방한텐트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노인 이용객이 많은 전통시장 승강장과 구산사거리 승강장에는 일부 인근상인들의 반대로 설치가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과 수차례 접촉을 했지만 구조물이 설치되면 자신들의 점포가 가려진다는 이유를 들어 설치를 반대했다"면서, "사실 방한텐트가 가장 필요한 곳은 (노인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전통시장 승강장과 구산사거리 승강장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구조물로 인해 상가가 가려져 입을 수 있는 피해를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평소 버스 승차를 위해 승강장에 밀집해 있는 시민들을 상대로 어떤 식으로든 그에 따른 이익을 얻었을 법 한 상가들에게 씁쓸한 웃음만 나온다"고 밝혔다.

  방한텐트는 다음달 철수될 예정이며,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하루 이용객이 1천명을 웃도는 승강장의 노인들은 혹한을 온몸으로 견뎌야 될 상황에 처해졌다.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방한텐트 설치가 무산됐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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