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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대 이전 반대 목소리 이어져

기사승인 2020.11.14  2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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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노송광장에 모인 전주대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주대대 이전 철회를 주장하며 집회를 가졌다.

전주대대 이전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전주대대 이전 반대 김제·익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갑)가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어 지난 26일에는 박준배 시장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항의차 전북도의회를 방문,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주시장은 김제·익산시민에게 사죄하고, 전주대대 이전사업을 당장 철회하라. 헬기는 운항 장주노선을 변경해 전주시 상공으로 운항하라"

  백구면과 익산시 춘포면 주민들로 구성된 '전주대대 이전 반대 김제·익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주대대 비대위)'가 지난 13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전주대대 비대위에 따르면 "전주 끝자락 도도동 일원에 지난해 1월 군 항공대대 형성 후 군용헬기의 이·착륙과, 전주 상공이 아닌 김제와 익산시 상공을 비행하면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 발생 및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음과 진동은 가축의 유산과 조산 및 돌연사 등 경제적 피해 발생으로 까지 이어져 지역발전 기대는 커녕 허탈감과 절망 그 자체만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만경강은 수십 종의 야생동물과 조류가 서식하고 있고,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보내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생태공원이었으나 군용헬기와 조류충돌방지 소음으로 야생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농가와 농경지에서 인간과 야생동물 간 충돌이 일어나는 등 지금의 만경강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생태교란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갑 위원장은 "전주시는 지난 5월 송천동에 있는 잔여 군사시설인 전주대대 예비군 사격장 이전을 항공대대가 있는 도도동 일원인 31만3천㎡(약9.5만평) 부지에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군부대 집약화(군사시설)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전주대대 이전사업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전주시는 항공대대 이전 시 인접 주민들과 약속했던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전주시민들의 반대와 손익분기점 도달에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사유를 들어 파괴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전주시 행정에 동의했다가 피해자가 되는 실태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고 밝힌뒤 "전북도는 지난 2015년 제정된 '공공갈등 예방 및 조정해결에 관한 조례'에 의거 김제시와 익산시, 전주시의 갈등 조정 및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에는 박준배 시장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도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대대 이전사업 철회를 요구하면서 "항공대대 이전으로 주민들의 극심한 소음 때문에 정신적 고통 및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가운데 또 다시 전주대대를 김제·익산시 인접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김제·익산시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면서, "전주대대이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대로, 전주시 화전동 일원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박준배 시장은 이날 "전주시의 경제적 이득과 환경 개선을 위해 실행되는 전주대대 이전을 인접시인 김제·익산시와의 경계지역으로 강행하려는 이기심은 대표적인 님비현상의 사례이며,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김제·익산시민에게 고통만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불통행정의 표본이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들은 "전주시에 정당한 요구사항을 정확히 전달한 만큼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제시·익산시 차원의 범시민서명운동 및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요구사항이 관철될때까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준배 시장과 익산시장이 전북도의회에서 전주대대 이전을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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