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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대형식당 결사반대"

기사승인 2021.04.18  0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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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업 김제시지부 반대집회

 

이권재 회장이 생존권을 외치며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김제시지부(회장 이권재)와 일부 민간·시민단체들이 함께 지난달 22일 시청 앞에서 축협의 대형식당 입점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메가폰을 잡은 이권재 회장은 "김제완주전주축협은 2400여평의 부지에 3층 규모 소매점·금융업·음식점·동물병원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매장을 검산동 일원에 신축할 계획으로, 특히 2층과 3층에 입주할 음식점은 450여평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서 이는 축협이 혼자만 잘 살겠다는 파멸의 선언이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권재 회장은 "축협의 개발계획이 초래할 결과는 너무도 자명하다"면서, "코로나19가 초래한 거대한 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는 지역상권에 가하는 또 한번의 융단폭격이며, 확인사살이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같이 가야 멀리 가는 것이다.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권을 다 죽여놓고 어떻게 생존하겠다는 것인가"를 물으며, "축협의 본업을 넘어 시장경제의 무한경쟁에 뛰어들어 이익 극대화만 생각한다면 눈앞의 경제적 이익에 눈 먼 포식자일 뿐 임을 자인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권재 회장은 "축협은 지금 즉시 모든 개발 계획을 백자화하고 상생의 수레바퀴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막대한 자금력과 원가경쟁력을 무기로 지역소상공인을 죽이고 축협이 살고자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강력한 투쟁으로 막아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전주김제완주축협은 당초 지난해 6월 부지 4970㎡(1506평)에 단층으로 490㎡(148평)의 건물의 신축허가를 접수했다가 지난 1월 대지면적 8145㎡(2468평)에 연면적 3088㎡(936평) 규모의 3층 건물로 변경했다.

  이에 일부 단체들이 갑작스런 허가사항 변경과 초대형 음식점으로 인한 지역상권 파괴 및 생존권 위협 등을 지적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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