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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 안시성씨, 16번째 개인전

기사승인 2021.11.19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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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인사동에서 1주일간 성황

  백산면 부거리 옹기마을에서 우리의 전통을 지켜가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옹기장 안시성(55)씨의 16번째 개인전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인사동 가나인사아트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담다'라는 주제로 전통옹기의 조형작업에 현대미술의 주관주의적 경향을 대입해 흙이 주는 소중함과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옹기에 우주를 담고, 소원을 담아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흙의 속삭임으로 담은 안 작가만의 독창적인 옹기의 현대적 해석에 많은 전문가 및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찬탄으로 마무리됐다. 

  생명의 근원인 흙과 불, 그리고 바람을 잡아내는 장인의 손길이 어우러져 빚어낸 옹기에 숨을 불어넣는 안작가의 작품은 전통 흙가마에서 만들어진 작품들로 항아리 표면은 우주에 떠도는 어느 위성과도 같은 느낌을 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옹기 특유의 질감과 빛깔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안시성 옹기가마 워크숍'을 개최해 김제지역 옹기토만을 사용하여 개성있는 영호남 작가들과 교류하며 옹기의 강한 퍼포먼스와 축제로 대중화를 열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은 안작가는 "옹기의 매력은 크기에 제한이 없다는 점과 쓰임이 다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주로 서민들이 사용했기 때문에 예술성보다는 실용성이 중요시 됐었지만 이젠 실용성과 예술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고정관념을 깬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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