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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이병철·고미정·김승일·박두기의원 5분 자유발언

기사승인 2022.03.04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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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민 - 공공갈등 관리체제 구축 제안
이병철 - 박준배시장 불통 리더십 규탄
고미정 - 우리지역 황산찾기 관심 촉구
김승일 - 공공숙박시설 확대 검토 요구
박두기 - 다양한 새만금 발전정책 제시

  오상민·이병철·고미정의원이 지난달 20일 열린 시의회 제256회 임시회에서 발언대에 올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견해를 밝힌데 이어 28일에는 김승일·박두기의원이 단상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먼저 지난달 20일 오상민의원은 '우리시 공공갈등 관치레제'의 구축의 필요성을 알렸다.

  오상민의원은 "지난 2017년 기준 247개 지방정부 중 공공갈등관리 조례가 제정된 곳은 광역 12곳, 기초 70곳이며, 갈등관리 조직이 설치된 곳은 5개 지자체에 불과하다"면서, "관련 조례 제정 및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갈등관리가 가능한 부서운영과 전담기구의 설치"를 제언했다.

  오 의원은 "이를 위해 충남도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사전예방에 초점을 둔 공공갈등진단-참여형 갈등대응계획 수립-현장 맞춤형 갈등조정-상시적이고 체계적인 갈등관리'의 단계적이고 조직적인 시스템을 구척해 줄 것"을 주문하며 발언을 마쳤다.

  두번째로 단상에 오른 이병철의원은 서두에서 박준배시장의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 비전을 위한 우리시 '시정미래기획위원회'의 구성원 대부분이 전북지역 외 타지의 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음을 지적하며 새만금 개발에 대한 박시장의 불통 리더십을 질타했다.

  이병철의원은 "시정 전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문조직임에도 지난 2019년 4월 조직 이후 40명의 위원 중 10인 이하의 소수의 참석자만으로 진행된 8차례에 불과한 형식적인 위원회 개최상황을 비판하고 새만금 관련 분과와 전문가가 전무하다"며, "이와 관련하여 위원회를 재정비, 우리지역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로 구성해 새만금 개발에 대한 대안과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과 새만금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 및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현재 계획되어 있는 폐기물 매립장 설치는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선암휴양림 개발과 관련해 입구에 30만 킬로와트의 고압선이 흐르고 휴양림 내부에 위치한 송전탑에는 14만 킬로와트의 고압선이 교차해 흐르는 곳을 부지로 선정, 예산액이 1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강행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지 않았다"며, 박 시장의 불통행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언대에 오른 고미정의원은 지난달 14일 국방부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해제된 군사시설 보호구역 명단에서 우리시 황산동 일원이 빠져있음을 지적하며, 미군 철수 후 40년 이상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군 기지 철수 이후 아직까지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해결을 주문했다.

  고미정의원은 "군사적인 갈등 완화와 전국적인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추세에 맞춰 시장 이하 공무원들이 무관심 속에 불필요하게 방치돼 있는 '우리지역 황산찾기'를 추진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적극행정과 위민행정을 펼쳐 줄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5분 자유발언에 이어 28일에는 김승일·박두기의원이 각각 시정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 위해 발언대 앞에 섰다.

  '공공숙박시설 확대' 검토를 제안한 김승일의원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에 따라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시의 인구정책이 현금성 지원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의 한가지로서 자연휴양림 조성을 포암한 관내 공공숙박시설 확대를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181여개소가 조성된 자연휴양림의 경우 지난 2020년 기준 연 이용인원이 1090만명에 이를 정도로 국민들의 여가생활에 보편적 선택사항으로 자리 잡았지만 자연휴양림 이용을 위해서 시민들은 타지역으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다"면서, "수백명 수준의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있는 장수, 무주 등 도내 다른 지자체 자연휴양림의 운영상황과 비교했을 때 공공숙박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역축제와 문화유적지의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향후 준공될 국제규격 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도 공공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으로 발언을 이어간 박두기의원은 우리시가 새만금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산업에 선도적으로 정책제안을 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두기의원은 먼저 "지난해부터 제2단계 사업을 추진중인 새만금 개발이 '특색있는 관광생태 중심도시'라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약 49.8㎢의 부지가 생태체험과 환경교육 등의 환경·생태 용지로 할당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닌 머물다 가는 관광이 가능하도록 가칭 '새만금 농업생태원'의 조성을 진지하게 검토해 볼 것"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박 의원은 "새만금 농생명권역에 계획돼 있는 농업특화단지 및 종자생명단지조성과 관련해 그간 규제에 묶여있던 산업용 대마의 재배 및 활용과 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웰빙 산업 육성을 위해 '새만금 헴프산업 지역특화 발전특구' 지정신청 검토"를 제안하며 발언을 마쳤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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