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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시청 직장경기부 하키실업팀 창단을 기원합니다"

기사승인 2022.10.10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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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김제고 총동문회 사무총장

  전국적으로 중·고등학교 하키팀을 운영하는 도시는 우리시와 경남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시는 지난 1994년 하키실업팀이 창단돼 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김해시는 직장경기부 실업팀 포함 8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시의 하키팀 창단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껏 매년 하키 우수 인재들이 대거 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팀의 부재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우수 인재들이 타지역으로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농촌도시의 인구소멸과 동시에 우리시 출신의 우수선수들이 김제에서 운동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하며, 장래직업의 두려움 등 비인기 종목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애향 스포츠 하키 사수를 위해 하키 실업팀 창단에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결단이 필요하다.

  하키 국가대표를 역임한 김제출신 100여명이 활약중이고, 현 국가대표도 3명이 활동하고 있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전지훈련, 전국대회, 국제대회의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올해 국제하키전용구장의 준공과 더불어 옛 명문하키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전북도 체육회에서도 우리시 하키종목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김제시청 직장경기부 하키실업팀 창단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에 따르면, 직장의 직원이 1천명 이상인 지자체는 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를 설치·운영하고 체육지도자를 두어야 한다고 강행규정으로 두고 있다. 과거 우리시에서는 카누 등 2종목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출범한 하키실업팀 창단 범시민위원회에서는 1만인 서명운동 등 공론화 및 여론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 면담부터 시의회 5분발언, 김제시체육회 소속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등 각지에서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후에도 전북도체육회를 비롯해 각종 체육단체들을 찾아가 창단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결의대회 및 공청회를 기획하고 있다.

  김제시 하키실업팀 창단이 관내 학교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 및 동참이 절실하다.

  "저는 김제학교에서 운동하고 김제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소리치는 시내 4개 학교 하키선수들과 그 학부모들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면 안 될 것이다.

※ 이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제시민의신문 webmaster@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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