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가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13일 성금 1억원을 시에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성금과 함께 "본인과 가족들이 지금까지 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이번 기회에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선행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달된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저소득층 생계·의료비 지원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부자의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더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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