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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농원마을의 날 망향제 개최

기사승인 2024.04.04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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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에 대한 그리움 달래며 화합 다져

  황해남도 실향민들이 지난 12일 제14회 용지농원마을의 날 및 망향제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용지농원청년회(회장 김광보)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을 포함해 우리시 사회단체장, 이북5도 연합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남북분단의 현실과 아픔을 공유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속에서도 행사는 김광보 청년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용지농원 초기 정착부터 현재까지의 경과보고, 2세·3세 부모 세족식, 망향제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국토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용지농원마을에는 실향민 100여가구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951년 1.4후퇴 당시 황해도 장산곶에서 피난해 왔다.

용지농원마을 주민들이 고향 북녘땅을 그리며 망향제를 올렸다.

이동준 시민/객원기자 ldj9485@hanmail.net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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