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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만 들이고 관리는 소홀"

기사승인 2024.04.27  2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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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 능제저수지 사실상 방치 수준
유원지 지정으로 각종 시설물 계획

 

경관 가로등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만경읍 능제저수지가 예산만 잔뜩 들여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이후 관리는 소홀해 사실상 방치수준임에도 유원지 지정으로 다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능제저수지는 섬진강의 물을 퍼올려 저장하는 담수호로서 지난 1930년 동진농조(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축조한 뒤 뛰어난 자연경관과 수상체험을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시는 이곳에 많은 예산을 들여 데크산책로과 도보교량, 경관 가로등, 벤치 등을 설치했으나, 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데크산책로 곳곳이 썩어 구멍이 나면서 보행이 불편하고, 경관 가로등은 대롱대롱 매달려 있거나 떨어져나가 뒹굴고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벤치도 설치 이후 방부처리가 되지 않아 곰팡이가 슬면서 앉을 수가 없는 상태로 썩어가고 있으며, 공원내 보도블럭 산책로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물이 고이기 일쑤이고, 김제시 상징물을 설치한 테크무대는 1년넘게 출입을 못하도록 막아둔 상태로 내평개쳐져 있다.

 

산책로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물이 고이기가 일쑤이다.

  시는 오랫동안 방치하고 관리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곳을 개발해 지역축제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자연친화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의 휴식 및 여가생활 장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 ▲유희시설(스카이바이크, 그린키즈파크) ▲운동시설(홀스힐링파크, 경관교량) ▲휴양시설(펜션파크, 캠핑파크) ▲특수시설(연꽃학습원, 파인트리파크) ▲편익시설(테마상가, 전망대) ▲기타시설(음악분수) 등을 설치 한단다.

  지역주민의 편익을 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좋지만, 자꾸 돈만 들이려하지 말고, 있는 것이라도 제대로 관리했으면 하는게 인근 주민들의 안타까운 탄성이다.

김제시 상징물을 설치한 테크무대는 1년넘게 출입을 못하도록 막아둔 상태로 방치돼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벤치는 앉을 수가 없는 상태로 썩어가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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