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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정통 요철도로 상인 불만 고조

기사승인 2017.02.27  0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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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행불편 먼지 소음으로 개선 요구

  지난 2009년 시가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정통(서독안경사거리~ 금만사거리구간) 상가 도로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석재포장을 했으나 이후 상인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본정통거리는 과거 우리시의 대표적 상권 중심지였고 '김제의 명동거리'라 할 만큼 활성화되었으나, 인구감소와 상권의 이동으로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에서도 본정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5월까지 11억을 투입해 전기선로 지중화공사로 전봇대를 없애고, 가로등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계속된 덧씌우기로 도로가 점포바닥보다 높아 침수가 빈번해 짐에 따라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도로를 낮춘 후, 요철이 있는 석재(굴림보도판석)로 도로를 포장했었다.

  당시 시는 "상가대표들과 선진지를 견학한 후, 상인과 협의를 거쳐 석재포장을 했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상인들은 "이렇게 울퉁불퉁한 석재로 도로는 까는줄 몰랐고 사실과 다르다"며 주장이 엇갈린다.

  상인들의 민원은 "석재포장의 요철이 심해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나, 노약자의 보행이 불편하고, 자전거나 유모차도 바퀴가 원할히 구르지 않기 때문에 통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자동차가 조금만 빨리 지나가도 굉음을 내는 소음공해에 시달려야하며, 농기계나 화물트럭의 바퀴에서 떨어진 흙이 돌 사이에 끼어 지속적으로 먼지를 유발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상인들은 "이로 인해 시민들사이에 '기피도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차량들이 진입을 꺼리고 있으며, 행인도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구도심이 설상가상으로 많은 타격을 받으면서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중동1마을 통장 한용복씨는 "지난 8년여동안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참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한계에 달했다"면서 "본정통 상권의 활성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속히 도로를 재공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의 입장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건식시장 취임 초반에 공사를 계획·실시했고, 많은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10년도 지나지 않아 도로를 걷어낼 경우 '졸속행정과 예산낭비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인을 위해 설치한 시설이 불편이 많은게 사실이고 되려 상인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개선이 마땅하다. 언제든 걷어내야 할 도로라면 신속한 판단도 필요한 시점이다.

8년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본정통 상가 도로를 개선했으나, 상인들의 불편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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