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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집강소, 문화재 지정

기사승인 2017.08.15  18: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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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군이 조선정부와 전주화약을 체결한 뒤 관민상화의 원칙에 따라 전라도 53개 군·현에 설치한 자치행정기구인 집강소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원평집강소가 전북도 기념물 제137호로 지정됐다.

  원평집강소 건물은 지난 1882년 4칸의 초가로 지어졌으며, 혁명시기에 백정 출신 동록개가 동학의 원평대접주 김덕명에게 "신분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헌납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원평집강소는 일제강점기에는 면사무소와 원불교 불법연구회 교당으로, 광복이후에는 개인주택으로 사용되다 붕괴위기를 맞이함에 따라 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손을 잡고 지속적으로 문화재청에 건의, 이에 대한 시급성과 중요성을 문화재청이 인정해 긴급매입복원자금 6억4천만원을 들여 1년여 동안 문화재전문가 및 주민의 고증과 자문을 통해 복원한 바 있다.

  이후 복원된 집강소는 민간의 자치기구라는 뜻을 살려 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주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 외부 관광객들을 유치해 역사교육과 문화향유의 장소로 거듭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동학의 정신과 그 상징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 및 활용방안을 고민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평집강소가 전북도 기념물 제137호로 지정됐다.

안소희 기자 shan216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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