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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때문에 창피해서 못살겠다"

기사승인 2020.08.09  0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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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원간 불륜과 의장단선거 이전투구 지속
온주현의장 책임지고 의장직 물러나라 요구

  시의회가 벌이는 막장드라마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지만, 시의원들은 여전히 연일 사고만 치고 있다.(관련기사 3·4면)

  지난해말부터 유진우·고미정 전의원의 불륜설이 꼬리를 물더니 현충일 욕설파문 이후, 유진우 전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불륜을 인정하며 뉴스를 타기 시작했고, 시의회는 윤리특위를 거쳐 두 의원을 제명했다.

  시의회가 자정능력을 위해 일찌감치 윤리특위를 열었더라면 사태를 최소화 할 수 있었으나,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맞물리면서 표계산을 하는 사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사태의 근본 원인은 유진우·고미정 전의원이었지만, 사태를 키우고 방조한데는 온주현의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게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다. "온 의장은 이미 전반기의장을 지냈고, 시의원간 불륜사태의 주인공이 같은 전반기 의장단이므로, 유진우의원 기자회견 직후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기까지 의장을 노리는 온 의장의 욕심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후반기까지 의장을 노리는 온 의장이 자신의 편인 유진우·고미정 의원을 제명할 경우 2표가 줄기 때문에 이들을 살려두고 왔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장단선거에서 참패한 비주류측도 자유롭진 못하다. 다수당의 횡포를 지시한 민주당의 지침에 따른 당내 의장단 후보 선출 당시, 5대4의 열세구도에서 상대측 김복남의원을 의장을 시켜주겠다며 빼내왔기 때문이다.

  배신감을 느낀 온 의장파와 김복남의원을 거부하는 무소속 의원들이 연대하면서 후반기 의장단선거는 민주당이 원하는 반대쪽으로 흘러갔고 민주당이 참패했다.

  시민들의 눈높이는 민주당이든 무소속이든 시의회가 바르게 가길 원하고 있다.

  시의회 본연의 임무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다. 책임지지 않는 시의회는 어떠한 사유로도 집행부에 대한 책임을 물을 자격이 없다. 온 의장의 결단이 요구된다.

시의회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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