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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12명, 스페인에서 관광성 해외연수

기사승인 2023.05.04  1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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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혈세 7258만원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시의회가 혈세를 들여 스페인으로 7박9일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시의원 12명과 수행공무원 4명을 대동한 채 스페인 바르셀로나·발렌시아·세비야·그라나다 등의 도시를 탐방했다.

  시의회는 "우수 선진시설 및 관련기관 방문을 통해 우리시 실정에 맞는 대안을 모색하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한편 국외 문화 및 정책 시찰을 통한 창의적·발전적 정책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의원 국외연수를 추진했지만 한두곳의 형식적인 시설방문 외에는 대부분 관광일정으로 짜여졌다.

  연수과제로는 △지역 예술가들의 성지이자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공원 운영사례 시찰을 통해 도심공원 모범사례분석 및 현장연구 △구도심 경관조성 시찰 및 근현대문화 워킹체험 △스페인대표축제의 운영노하우 및 우리시 신규 컨텐츠 육성 검토 △지역 향토문화 보존 및 연구활성화 사례 시찰을 통한 우리시 문화컨텐츠 운영방안 논의 △스페인 대표 골목도심 견학을 비롯해 주요시설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의원들은 몬주익 공원위원회, 시청광장 우체국, 론다 투우장 보존관리국, 톨레도 구시가지, 필라르 성모성당, 몬세라트 수도원 등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실제 이뤄졌는지는 물음표이다.

  이번 해외연수에는 유진우·김승일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으며, 의회사무국 직원 4명이 동행했다.

  해외연수 경비는 시의원 5381만원(자부담 62만원), 수행공무원 1877만원을 합해 총 7258만원으로 전액 시비다.

  한편 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 지역의 모 언론사에서 해외연수의 모든 일정을 시의원들과의 동행취재 할 것을 기획했지만 내심 불편해하는 기세가 역력했던 시의회와 해당 언론사 사정으로 동행취재는 불발됐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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