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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축제대행사 선정 과정서 의혹 자초

기사승인 2023.05.0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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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서류 오락가락 혼선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이재희)가 올해 지평선축제 운영기획사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위원을 모집하면서 석연치 않은 진행으로 의혹을 자초했다.

  제전위는 올해 지평선축제 운영기획사 선정을 위해 지난달 20일 공고를 냈고, 지난 11일까지 3개사(M사, H사, B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들의 제안서 심사를 위해 지난달 27일 시홈페이지를 통해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 운영대행사 제안서 평가위원(후보자)모집공고>를 게시했다.

  평가위원은 21명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추첨 등을 통해 최종 7명을 선발함에도 137명이 접수를 마쳐 치열한 경쟁율을 보였다.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제안서를 낸 3개사에서 자신을 지지할 후보의 접수를 독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공고를 보면 제출서류는 △평가위원(후보자) 등록신청서 및 서약서 각 1부 △개인정보처리 수집 및 이용 동의서 1부로 간단했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은 최종 21명의 후보군 선정시에 제출해야하는 각종 자격증명서를 처음부터 첨부했고, 제전위측은 이 서류들을 걸러내지 않고 같이 심사를 받도록 하면서 21명의 후보군을 뽑아냈다. 특정 기획사를 밀어주려는 후보들만 각종 자격증명서를 첨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점이 특혜소지를 부르고 있다. 공고한대로 간단한 서류를 넣은 후보는 많은 서류를 첨부한 후보보다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7명 중 서류심사를 거쳐 21명을 뽑았고, 이들중 7명의 위원과 예비후보 4명이 추가로 선정됐지만,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심사 당일에는 심사위원 7명을 채우지 못해 평가가 무산됐다.

  평가가 무산되자 제전위는 지난 19일 다시 공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본지의 취재가 있었고, 이번 공고에는 제출서류에 처음부터 각종 자격증명서를 첨부하라고 내용이 변경됐다.

  결국 잘못을 시인한 셈이다. 하지만 제전위 관계자는 "어떠한 의혹도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평가위원(후보자)은 다시 모집하고, 다음달 2일 8명으로 구성되는 선정위에서 예비평가를 거쳐 평가위원 7명의 3배수인 21명을 선발하게 된다.

  다음달 9일에는 최종 선발된 7명이 3개 기획사를 대상으로 축제대행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엄청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지평선축제 대행사가 한점 의혹없이 바르게 선정돼 내실있고 성공한 축제가 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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