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음에 따라 지난 17일과 25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와 도민보고회가 개최됐다.
먼저 시는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1월 18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졌다.
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축하 릴레이 응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축하 시민 플래시몹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찾아가는 도민보고회가 열렸다.
정성수 시장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 및 김제·부안의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이날 도민보고회는 우리시민과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단상에 올라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특례조항을 비롯해 김제·부안의 발전방향 등을 대략적으로 설명하며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도민보고회에서 우리시는 인구 불균형 가속화 및 지방소멸 문제, 열악한 지방재정 등의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례를 활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미래 첨단산업 △농생명 산업 △문화관광 분야 등 전북특별법 특례를 활용한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성공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특별자치도가 우리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지난 128년간 사용되던 '전라북도'라는 명칭은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되며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라는 비전으로 전북만이 가진 강점과 장점을 특화시켜 새롭고 특별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가 김제·부안 주민들을 상대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