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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도로공사, 시민들 불만 '폭발'

기사승인 2024.09.03  1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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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 맞은편 도로가 기존 아스팔트에서 보도블럭으로 교체됐다.

  우리시 구도심이 요란법석 난리통이다. 특히 경찰서부터 전북은행을 거쳐 금만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혼돈의 중심부로 이곳에 입주한 상인의 생계는 물론 행인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시는 '상수도현대화사업'을 위해 해당구간 양 옆의 도로를 점거하고 공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비산먼지, 통행 및 교통방해로 인해 시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마저도 모자라 전기, 가스, 통신 등의 설비마저 제각각 시간차를 두고 같은 장소에 시공을 하는 바람에 공사기간은 이중 삼중으로 중첩됐고, 그만큼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제 겨우 공사가 끝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도로의 절반을 틀어 막았다. 이와 함께 기존 아스팔트 도로는 하루아침에 온데간데없어지고 그 자리를 보도를럭으로 채워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시켰다.

  이곳에서는 건설중장비와 불법주정차 된 차량, 보행자 등이 서로 엉키면서 극심한 혼돈이 야기되고 있고, 인근 상가에서는 공사로 인해 출입구가 막혀 공치는 날이 부지기수로 늘면서 시민들의 곡소리 또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 인근을 제외한 시내권에는 공사구간 우회로 표지가 없어 무심코 이 지역을 지나는 차량들 또만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금만사거리를 중심으로 경찰서까지 이어진 이 구역은 요촌동도시재생사업 중 특화거리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아스팔트 대신 보행자 친화적인 도로를 조성, 시는 "다음달 추석 전까지 공사를 마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시민들은 "보도블럭 특성상 차량 통행이 지속될 경우 파손위험이 매우 높으며, 그때마다 보도블럭 재시공 공사를 한다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비용은 물론 반복되는 시민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도로폭이 여유가 있었던 금만사거리~경찰서 구간은 양호한 편이다. 시는 "추석 이후 올해 말까지 다시 금만사거리부터 시작해 중수원까지 연결되는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면서, "통행에 따른 극심한 민원이 예상됨에 따라 현재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고 전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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