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선거없이 무투표 당선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가 과거에는 금고별로 임기만료에 맞춰 별개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는 3월 5일 전국 동시선거로 치러진다. 하지만 우리시 4곳의 새마을금고는 지난 18일과 19일 후보자등록을 마친 결과, 모두 1명씩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4곳 모두 무투표 당선될 전망이다.
후보등록 결과를 보면 △새만금새마을금고는 오석균 현 이사장, △지평선새마을금고도 이희영 현 이사장, △하나새마을금고도 조숭곤 현 이사장이 홀로 등록했고, △만경새마을금고는 김택령 현 이사장이 불츨마함에 따라 김용택 전 전무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자본금 2천억 이상은 회원 직접선거이지만, 이하는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우리시 4곳 새마을금고는 모두 자본금이 2천억 미만이어서 대의원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우리시 4곳 새마을금고는 대의원수가 적게는 104명에서 많게는 115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의원을 누가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이사장선거도 결판이 나는 상황이다.
오석균 현 이사장(68)이 출마한 새만금(구 YMCA)새마을금고는 자본금이 1734억원이며 회원수는 1만4635명, 대의원수는 115명이다.
이희영 현 이사장(59)이 출마한 지평선(구 원평)새마을금고는 자본금이 1383억원이며 회원수는 1만524명, 대의원수는 104명이다.
조숭곤 현 이사장(68)이 출마한 하나새마을금고는 자본금이 1724억원이며 회원수는 1만8720명, 대의원수는 114명이다.
김용택 전 전무(58)가 단독 출마한 만경새마을금고는 자본금이 350억원이며 회원수는 4679명, 대의원수는 112명이다.
4곳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가 모두 단독출마여서 선거로 인한 잡음과 갈등은 줄일 수 있었으나, 후보자간 짬짜미가 있었던거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유권자의 선택권이 없어진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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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새마을금고 오석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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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새마을금고 이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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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새마을금고 조숭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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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새마을금고 김용택 |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